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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자처한 마라도나…이번에는 손가락 욕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6.27 08:09 수정 2018.06.27 08:09
또다시 구설에 오른 마라도나. ⓒ 게티이미지 또다시 구설에 오른 마라도나. ⓒ 게티이미지

동양인 비하로 구설에 오른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손가락 욕으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선취골에 이어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2위를 확정,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눈에 띄는 이는 마라도나였다. 아무래도 세계적인 슈퍼스타이다 보니 그를 향한 고정 카메라가 있을 정도였고, 마라도나 역시 특유의 과한 리액션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마라도나는 메시의 골이 터지자 흡사 접신한 듯 두 팔을 벌려 축구의 신을 맞아들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나이지리아의 동점골이 터지자 좌절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골이 터졌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 과도하게 흥분한 마라도나는 급기야 가운데 손가락을 펼치는 욕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다. 중계 카메라가 이를 놓칠 리 없었고 이 장면은 전 세계로 송출됐다.

한편,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 팬들에게 눈 찢은 동작을 선보여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고, 금연구역인 경기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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