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3번 기회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 직접 관람…"뒷심 강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 멕시코의 경기와 관련 "2∼3번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아쉽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가 열린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이 "그래도 아직 후반이 남아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한국이 뒷심이 강합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남북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실감 나지 않았으나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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