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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 따질 수 없는 ‘경우의 수’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6.24 02:11 수정 2018.06.24 02:11
한국 16강행 경우의 수.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16강행 경우의 수.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도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 패했다.

2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제 한국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극히 희박한 확률에 도전해야 한다.

한국-멕시코 경기가 끝난 뒤에는 독일과 스웨덴의 2차전이 펼쳐진다. 이 경기서 스웨덴이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한국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된다.

만약 독일이 이긴다면 희망고문을 이어갈 수 있다. 물론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다.

일단 한국은 독일과의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상대는 전 대회 우승팀이자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세계 최강 독일이다.

만에 하나 독일전에서 승리하더라도 16강행 티켓이 주어지지 않는다. 멕시코와 스웨덴전 경기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멕시코가 스웨덴전을 내주거나 비긴다면 한국 선수단은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즉, 이번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꺾고, 한국이 최종전에서 독일에 승리, 그리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격파해야만 16강에 오르는 시나리오가 완성된다.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수준의 확률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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