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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잔량 바닥 친 현대중…대우조선·삼성중보다 회복세 빨라

권신구 기자 | 2018-06-22 06:00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5월 수주잔량 전년비 10.7% 증가…주요 대형 조선사 마이너스

현대중공업이 경쟁사들보다 수주잔량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5월말 기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의 수주잔량은 796만1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월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주요 대형 조선사들이 수주잔량 감소를 면치 못한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확연한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11.0% 감소한 570만CGT, 삼성중공업이 3.7% 감소한 332만2000CGT의 수주잔량을 기록했으며, 일본 이마바리조선(487만6000CGT, 5.5%↓)을 비롯한 해외 대형 조선소들도 대부분 수주잔량 감소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조선 업황이 회복되며 주요 조선소들의 수주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지만 2015~2016년 이어진 극심한 수주절벽의 여파로 수주잔량 회복이 더뎌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들보다 빠른 수주잔량 회복세를 보인 배경으로 ‘선제적 구조조정’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2014년부터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조선업계가 구조조정중이던 지난해 이미 탄탄한 재무구조를 만들었다”면서 “시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시점에 선주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조선소에 신뢰를 보내는 경향이 이같은 결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실제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수주량은 473만3000CGT로, 대우조선해양(129만CGT), 삼성중공업(103만3000CGT)의 3~4배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러나 “수주잔량 변화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해서 우리만 불황 여파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낙관할 수는 없다”면서 “친환경·스마트선박 분야에서에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 권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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