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김정은이 김영철 원망"...靑 "터무니없는 소리"
청와대는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김정은의 김영철 원망' 발언에 대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우 의원은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해들었다며 4.27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앞에 두고 '저 사람 때문에 안 되는 일이 많았다'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임 실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다.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반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을 가능성은 대단히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우 의원이 여기저기에서 많은 얘기를 듣다 보니 기억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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