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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삼성증권 배당사고 재발 방지 '내부통제 혁신 T/F' 출범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6.20 11:00 수정 2018.06.20 15:33

11시 여의도 금감원서 외부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T/F 1차 회의 개최

T/F, 금융권 내부통제 운영 및 제도상 미비 피악…9월 중 발표할 예정

금융감독원이 20일 금융권 내부통제 운영 개선을 위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본격 출범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금감원에서 학계, 법조계, 연구원 등 전원 외부전문가로 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삼성증권 배당사고와 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대한 미 감독당국의 제재금 부과 등 끊이지 않는 금융권 내 내부통제 미비 사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윤석헌 원장은 "금융기관의 내부통제는 건전경영, 소비자보호 및 금융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핵심요소이나 임직원들의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 및 책임의식은 미흡한 수준"이라며 "앞선 사고들 역시 기본적인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T/F는 1차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수 차례 회의를 거친 뒤 금융권 전반의 내부통제 운영 및 제도상 미비점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8월 말까지 금융기관 내부통제 운영 개선과 임직원 내부통제 준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 혁신방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월 중 발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원장은 "TF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금감원과 금융기관은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며 "다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T/F의 원활한 논의 및 운영을 지원하고 각 권역별 준법감시인으로 업계 자문단을 구성해 금융현장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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