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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11번가 분할 및 SK테크엑스 합병 결의

최승근 기자
입력 2018.06.19 16:16 수정 2018.06.19 16:17

11번가, 독립 신설법인으로 출범…1등 커머스 사업자로 육성


SK플래닛이 e커머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등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오픈마켓 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킨다.

또한 SK플래닛은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모바일 지갑 ‘시럽 월렛’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사업들을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테크엑스와 합병해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 테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의 설립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과 SK테크엑스와의 합병 등 두 가지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 및 합병을 통한 신설법인의 출범은 9월 1일로 예정돼 있다.

SK플래닛은 급격한 e커머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11번가의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11번가는 e커머스 업계 중 가장 앞서 AI기반 챗봇 및 음성쇼핑, 이미지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 IT 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여 왔다.

11번가는 3년 연속 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11월11일 ‘십일절’ 행사에서는 국내 e커머스 사상 일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다.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11번가는 서비스와 상품의 혁신으로 1등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SK 그룹 ICT 패밀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0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기반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11번가는 이미 국내 e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 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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