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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비핵화 비용, 모든 나라가 기여해야”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6.18 11:43 수정 2018.06.18 12:31

美트럼프 “한국과 일본이 많이 도와줄 것”

강경화 “본인 비즈니스 배경에서 얘기하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 ⓒ데일리안 강경화 외교부 장관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비용은 한국과 일본이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모든 나라가 기여를 해야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18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님의 말씀은 본인의 비즈니스 배경에서 얘기하신 게 아닌가 싶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서는 모든 나라가 기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핵심 당사국인 우리는 물론 비용 뿐에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그런 어떤 전문 능력, 과거의 북한하고의 협상을 해 왔던 그런 역사에서 오는 그런 여러 교훈들이 있다”며 “우리, 미국, 일본, 중국 등 긴밀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많은 나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역할분담들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비핵화 비용과 관련해선 한국과 일본이 많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은 돕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다른 곳에 많은 대가를 치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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