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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 3주 연속 1600원선…"상승세 둔화 전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8.06.17 16:09 수정 2018.06.17 16:26

6월 둘째 주 휘발유 판매가, 리터 당 1610.1원…전주 대비 0.4원 상승

경유가도 3주 연속 1400원선 유지…"국제유가 하락 등 상승세 꺽일 것"

국내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3주 연속 1600원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오른 리터당 1610.1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평균 휘발유 가격(1491.3원)보다 118.8원 오른 수치다.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9원)가 마지막이다.

경유 가격 역시 3주 연속 1400원선을 유지했다. 국내 경유 판매가는 전주보다 0.5원 상승한 리터 당 141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었다.

지역별로는서울 지역 평균이 전주 대비 1.0원 하락한 1696.2원(리터 당)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6.1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2.2원 오른 ℓ당 1587.4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는 자가상표가 리터 당 14.2원 상승한 1364.1원으로 최저가를 나타냈다. 반면 최고가를 기록한 일반 정유사는 SK에너지로 휘발유 1626원, 경유 1426.8원(리터 당)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7%(1.83달러) 하락한 65.0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오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 OPEC 산유국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산유국 증산 논의를 벌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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