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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택지지구서 올 여름 1만3800여가구 분양

원나래 기자
입력 2018.06.17 06:00 수정 2018.06.17 06:42

택지공급축소에 올 상반기 하남·화성·시흥 등 분양시장서 선전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 추이.ⓒ부동산인포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 추이.ⓒ부동산인포

올 여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3800여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비해 최근 공급이 줄고 있어 앞으로 관심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관심은 청약결과로 이어졌다. 시장이 위축됐다던 동탄2신도시에서 4월에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는 106.8대 1 경쟁률로 완판 됐다. 이외에 지난달에는 하남시 미사역파라곤 (104.9대 1)과 하남시 하남포웰시티 C2(30.6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13.3대 1) 등의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단지들이 분양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여름(6월~8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1만3880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임대 제외). 이는 2016년 대비 분양이 크게 줄었던 2017년 1만4194가구 보다도 적다. 지난해까지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동탄2신도시 물량은 이번엔 없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465가구 ▲인천 6368가구 ▲서울 1047가구 순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인접하거나 기존 구도심에 비해 정주여건이 좋은 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가 제한되지만 준공 후에 시세 상승여력이 있다”면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좋은 택지지구로 청약수요가 집중 돼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긴 시각으로 접근해 당첨된다면 보유할 만 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역별 주요 분양예정 물량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도촌지구,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해 위례신도시(하남권역),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성남 도촌지구에는 KCC건설이 東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를 분양한다. 도촌지구 A12~17블록(A존), B3블록(B존)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84㎡, 총 203가구다. 세대전용정원, 중정(中庭, 일부세대 제외), 다락, 개인주차장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오산 세교1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596가구를 분양한다. 세교1지구 마지막 분양물량이며 1호선 오산대역 역세권이다.

위례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A3-1블록에 전용면적 85㎡초과, 559가구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규모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들이 계획 중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되고 도로망 정비 등을 통해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항동지구에 SH에서 공공분양 전용면적 59~84㎡ 557가구를, 중랑구 양원지구에는 금강주택이 4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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