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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로운 야당 건설돼야 … 바른미래당 중심 재편 필요”

권신구 기자
입력 2018.06.15 14:49 수정 2018.06.15 15:59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야당은 중도개혁정당”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은 15일 “농부는 땅을 탓하지 않고 어부는 바다를 탓하지 않는다”며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바른미래당이 중도개혁 세력으로 새로운 정치를 펼치려고 했으나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며 “국민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의 미학이다. 그러나 사상 최대 여당 쏠림으로 균형이 무너질 위기”라며 “야당이 근본적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의 화해와 평화체제는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더 이상 반공 보수는 우리의 가치가 아니다”며 “좌파적 분배정의는 더 이상 올바른 진보가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야당은 중도개혁정당”이라며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고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찾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적 가치다. 중도개혁의 길이 이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전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통합으로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중도개혁정당”이라며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 중심으로 힘차게 나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보다 미래를 위해 살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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