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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열전] 술술 풀리는 수학시험 환경 만들기 최고봉 강희영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8.06.18 10:39 수정 2018.06.18 10:40

과제 안하는 학생 1명도 없어 “조교 도움 바로 해결”

문제풀이 환경 최우선, 수업후 바로 숙제 풀면서 상기

실전감각 키우는데 집중 “시험볼 때 긴장하지 않는다”

과제 안하는 학생 1명도 없어 “조교 도움 바로 해결”
문제풀이 환경 최우선, 수업후 바로 숙제 풀면서 상기
실전감각 키우는데 집중 “시험볼 때 긴장하지 않는다”


‘강사열전’은 우리 지역 최고 학원 선생님의 강의기법 및 중요 학습법을 찾아보는 주제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을 위해 좋은 결과를 나타내려 열심히 노력하는 학원 선생님들의 학습 비결을 통해 공부법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성적향상의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강희영 강사는 수학문제의 난이도만 설명하며 강조하지 않는다. 4등급 학생들이 같은 수학 문제를 틀리면 오답 방법도 제각각. 등급만 같을 뿐 수학을 바라보는 환경은 다르다. 몇 등급 수준의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환경이 어떤지 확인해야 거부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프랙탈학원 강희영 수학강사 프랙탈학원 강희영 수학강사

수학, 왜 가르치게 됐나?

우리는 ‘학원’이라는 단어와 밀접하게 지내며 자랐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학원을 다니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학원은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자,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학원 하면 수학 과목을 떠올린다. 그러나 수학 수강생 중 꾸준히 성적이 오르는 학생은 많지 않다. 더욱이 숙제까지 다 해오는데도 말이다. 학생에게 척하는 모습이 아닌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 이 길을 택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숙제를 하면서,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풀어가는 학생은 조교 강사의 설명으로 바로 잡기도 한다. 또 수업 후 바로 숙제를 풀기에 내용을 상기하면서 응용해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실전 감각을 가지게 된다. 마음가짐, 즉 수업참여에 대한 자신감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숙제 안해오는 학생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또 학생들이 보는 시험장과 가장 비슷한 환경과 난이도로 학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제시한다.

내신의 경우 제한시간, 범위, 난이도, 문항 수를 각 학교에 맞춰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심층 면접의 경우 각 학교 출신의 조교를 배치해 난이도, 제한시간 등 심층면접의 시험장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따라서 학생들이 실제 시험장에 갔을 때 떨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그러면 시험 볼 때 긴장하지 않는다.

수업 커리큘럼은?

‘수학 전과정-중3’, ‘내신-고1·2’, ‘수능·심층면접·수리논술-고3’ 이렇게 3단계로 나뉜다.

중3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수학의 통합적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이 많은 강사의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확립하고, 조교의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범하기 쉬운 오류와 실수를 체크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학적 개념과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수학적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고1, 2의 경우 내신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매 시간 시험을 보고 조교의 첨삭을 통해 학생들의 틀린 부분을 정확히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따라서 시험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학생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 방학 때는 모의고사를 수능 시험장과 똑같은 환경으로 풀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 과정을 통해 수능 실점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고3의 경우 수능 실전 문제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대학별 수리논술, 심층면접 예상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한다. 수리논술은 개별 첨삭을 통해 본인의 오류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갖는다. 심층 면접의 경우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특기자 전형에 주로 지원하는 영재고, 과학고 학생들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중3 때 처음 찾아 온 A학생은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번번이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 학생을 매번 학교와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고, 매번 조교의 피드백을 통해 잘못 인지하고 있는 부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지도한 결과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교 1등을 했다. 환경에 대한 부담을 극복한 사례이다.

영재고에 다니고 있던 B학생은 수학의 선행 및 심화 경험 없이 영재고에 입학했다. 1학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학생에게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지도한 결과 2학년부터 좋은 수학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심층면접 시스템을 진행한 결과 “제시된 지문을 긴장하지 않고 충분히 설명했고, 평소 풀이발표 연습으로 떨리지 않았고, 문제도 비슷하다”는 말을 하며 의대에 합격했다.

그 외 알려주실 내용은?

현재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즉 개개인의 학생이 틀리는 문제를 DB에 저장해 그 학생만을 위한 숙제를 만들고 그 학생의 특성을 파악해 오답률과 실수를 줄 일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 환경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고, 수학에 자신감과 흥미를 갖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시스템을 통해 수포자가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싶다.

강희영은

영재고, 과학고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8년 전 강남 대치동에 프렉탈학원을 설립했다. 주로 전국 영재고·과학고·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신과 심층 구술 면접, 수리논술, 그리고 최상위의 수능을 강의하고 있다.

Calculus(미분적분학), Linear Algebra(선형대수학), 고급수학 등과 같은 AP(Advance Placement, 대학교 과정의 선행학습 과정 중심이다. 대학 진학 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대학들이 있다. 특히 미국 등의 해외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관련 강좌도 개설해 강의 중이다.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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