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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안철수 떠난 바른미래당, 차기 대표 누구?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6.15 07:30 수정 2018.06.15 07:30

현 당 지도부 전원 사퇴 방안 검토

8월 전당대회서 차기 당대표 논의도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6.13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6.13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바른미래당의 차기 지도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너진 당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총선까지 고려해야 하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른미래당은 14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차기 지도체제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르면 15일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결론낼 전망이다. 당의 위급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당 지도부는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 하태경, 김중로, 권은희, 정운천 최고위원, 이태규 사무총장이다.

유 대표와 권 최고위원은 이날 사퇴했고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지방선거까지였다. 박 대표도 선거 패배의 책임으로 사퇴를 시사하고 있어 현 지도부 전원 사퇴 방안도 거론된다.

안철수(가운데)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왼쪽) 선대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가운데)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와 손학규(왼쪽) 선대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선거사무실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당내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다른 방안으로는 박 대표를 중심으로 오는 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까지 현 지도부를 유지하는 방법도 나온다.

신임 당 대표로는 하태경 최고위원과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하 최고위원은 차기 당 대표 도전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현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바른미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단 한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제3당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박 대표는 “15일 오전 10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끝나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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