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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현직 교육감 출마 12곳 모두 재선 성공

이선민 기자
입력 2018.06.14 07:22 수정 2018.06.14 07:29

광주·제주 ‘경합’ 벌이며 아슬아슬, 결국 현직 승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부인 김의숙 씨와 함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부인 김의숙 씨와 함께 꽃다발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제주 ‘경합’ 벌이며 아슬아슬 했지만 결국 현직 승리

13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12곳에 출마한 현직 교육감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후보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등 12개 지역이었다. 이 중 광주를 제외한 11개 지역은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출구조사에서부터 예상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재선에 도전한 후보 12명 중 10명의 후보들은 밤 11시경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서울 조희연 후보 51.2%, 부산 김석준 후보 47.0%, 세종 최교진 후보 51.0%, 경기 이재정 후보 40.4%, 강원 민병희 후보 54.8%, 충북 김병우 후보 56.4%, 충남 김지철 후보 46.1%, 전북 김승환 후보 39.7%, 경남 박종훈 후보 47.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실시 했다.

그런가하면 대전 설동호 후보는 14일 새벽 2시 기준 61.1% 개표상황에서 52.4%로 2위 성광진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을 확실시 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한 지역은 광주시교육감과 제주시교육감이다. 광주에서 재선에 도전한 장휘국 후보는 14일 새벽 4시 22만4349표를 얻어 37.8%의 득표율로 이정선 후보를 1.8%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실시했다.

제주 이석문 후보는 14일 아침 5시 10분경 개표율 96.1% 상황에서 16만7801표를 얻어 51.1%의 득표율로 보수성향 김광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실시 했다.

이번에 재선에 도전한 교육감들이 모두 진보교육감이었다는 것을 보면 12개 지역 유권자들이 모두 진보 진영에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많은 교육감들이 재선에 성공한 것을 두고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들은 다음 임기를 더 잘 해나가야 한다. 특히 서울처럼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교육감일수록 더 잘해야 한다”며 “한 번 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믿어주셨는데 두 번째에 실망시키면 돌이킬 수 없다. 지난 임기에 잘한 것은 더 잘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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