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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0석’ 쇼크…탈당 원희룡 무소속 당선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6.14 03:14 수정 2018.06.14 03:35

광역단체 기초단체 국회의원 재보선 전패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3위 충격 아연실색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6.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개표상황실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떠나고 난 후 빈의자가 놓여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6.13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개표상황실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떠나고 난 후 빈의자가 놓여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결국 1석도 거두지 못했다. 14일 오전 3시 현재 결과다.

당내 일각에서는 제3당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여론조사에 드러나지 않은 지지층이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지만 참패가 확정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당의 사활을 걸었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3위를 기록하면서 충격은 더했다.

앞서 1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에 더불어민주당 14명 자유한국당 2명 무소속 1명이 당선될 것으로 나오면서 바른미래당의 전패 위기가 가시화됐다.

개표 작업이 막바지에 달할 때까지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바른미래당 상황실은 씁쓸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지난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는 당선되면서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가 됐다.

앞서 원희룡 후보는 "기존의 보수당 울타리로는 건강한 보수의 혁신을 이룰 수 없다고 보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2등 싸움을 하기 위해 급하게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게 원래의 근본적이고 장기적 과제에 걸림돌이 된다고 봤다"며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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