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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법남녀' 결방, 정유미 연기 재조명 이유... "예전의 러블리 기억 안나"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6.13 00:06 수정 2018.06.13 08:20

'검법남녀'의 결방이 새삼 화제다.

지난 12일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는 특집방송으로 결방했다. 이날 MBC는 특집방송 '세기의 담판-뉴스특보'를 방송했다. 이와 관련해 '검법남녀'에 출연하고 있는 정유미가 눈길을 끈다.

정유미는 극중 검사 은솔을 연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2일 방송에서는 남편을 살해한 최화자(이은우 분)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영리하게 증거를 확보하고, 격투로 최화자를 검거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은솔의 성장통 또한 함께 담겼다. 최화자와 몸싸움 후 남은 상처와 트라우마에 괴로워하면서도 "내가 해야되는 일이야. 가자 은프로!"라고 되뇌며 검사로서 성숙해진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 밝고 명랑하게만 느껴지던 은솔이 집안에서 오빠에 밀려 무시 받는 모습이 드러나며 안타까움과 연민을 자아냈다. 이런 복합적인 은솔 캐릭터의 면면은 앞으로 그가 검사로서 보여줄 내면적인 성장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 문화칼럼니스트는 "정유미는 기초부터 탄탄하게 닦은 연기 경험으로 어떤 캐릭터를 소화해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여배우다. 이 작품에서는 기존의 러블리한 모습 대신 복합적인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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