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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13 지방선거…투표율, ‘마의 60%’ 넘길까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6.13 04:20 수정 2018.06.13 06:45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년 두 배 수준

'꼭 투표하겠다' 76.5%…실제 투표율로 이어지나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년 두 배 수준
'꼭 투표하겠다' 76.5%…실제 투표율로 이어지나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8일 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아라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8일 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아라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 지방선거가 23년 만에 투표율 '마의 60%''를 넘기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적극 지지층 등의 영향으로 60% 초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68.4%로 정점을 찍은 뒤 50%대 안팎에 머물렀다. 2회 52.7%, 3회 48.8%, 4회 51.6%, 5회 54.5%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 투표율도 56.8%로 60%를 넘지 못했다.

국민 76.5% "반드시 투표할 것"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사전투표율(20.14%)이 4년 전 지방선거(11.49%)의 두 배에 육박한다는 점이 배경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일 공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층'은 76.5%에 달했다.

역대 선거에서 적극 투표층과 실제 투표율과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60%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선관위 조사(55.8%)와 실제 투표율(56.8%)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 설비를 시험운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 설비를 시험운영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적극 투표층=실제 투표' 실현되나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적극 투표층이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 1차 조사(70.9%)보다 5.6%포인트 늘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사전투표율이 생각보다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이 정도면 본 투표율은 60%대 중반까지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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