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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박해민‘ 선동열호 승선…AG 금메달 기대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6.11 16:23 수정 2018.06.11 17:01

군입대 연기 승부수, 일단은 적중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오지환과 박해민.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오지환과 박해민. ⓒ 연합뉴스

그 누구보다 절박했을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선동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에는 오지환과 박해민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두 선수의 선발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300 4홈런 33타점 7도루의 준수한 성적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과시하며 최근 LG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박해민 역시 타율 0.304 4홈런 30타점 14도루와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했다.

한편 1990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군 입대 연기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마다하고 2018시즌을 소화하며 아시안게임 승선을 노리기로 했다.

당연히 이들에게 과연 아시안게임에 승선할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라는 엄중한 잣대를 들이댈 수 밖에 없다.

다행스럽게도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친 끝에 선동열호에 동반 승선한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게 됐다.

한편, 오지환과 박해민 외에 이날 발표된 24명의 최종 명단에서 투수는 양현종, 임기영(KIA), 박치국, 이용찬, 함덕주(두산), 박종훈(SK), 임찬규, 정찬헌, 차우찬(LG), 정우람(한화), 최충연(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에는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등 2명, 내야수에는 안치홍(KIA), 박민우(NC), 최정(SK), 오지환(LG), 김하성, 박병호(넥센) 등 6명이 선발됐다.

외야수는 김재환, 박건우(두산),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박해민(삼성) 등 5명이 뽑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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