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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세론 꺾이나?…스캔들·협박·형수 욕설·철거민 폭언까지

조현의 기자 | 2018-06-11 14:05
김부선 "이재명과 교제한 것 맞아"
형수 욕설·철거민 폭언 재점화되나
野, 한목소리로 李 후보 사퇴 압박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6·1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사생활 관련 의혹이 막판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의 욕설 녹음파일을 공개한 데 이어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거론된 배우 김부선 씨가 이 후보와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진실 공방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전날 KBS에 출연해 이 후보와 교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김 씨는 "(교제 사실이) 거짓이면 저는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제가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2010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이 후보와의 관계를 부인한 데 대해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이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 세력과 싸울 사람이 이재명밖에 없다고 해서"라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친구들인데 대마초 전과가 많으니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것은 일도 아니다'는 협박성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유력한 차기 경기지사로 거론됐지만 연이은 사생활 논란에 이제는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씨가 이 후보와의 관계가 사실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기존에 제기된 형수 욕설 논란과 철거민 폭언 의혹 등도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이 세 번째로 불거진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10일 이 후보와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BS 뉴스 캡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이 세 번째로 불거진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10일 이 후보와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KBS 뉴스 캡처

여배우 스캔들 외에도…형수 욕설·철거민 폭언까지

욕설 논란의 경우 한국당의 남경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이 후보의 과거 욕설과 거친 발언을 연일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에 이 후보와 형수 간 통화 녹음파일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욕설 논란 당사자인 이 후보 형수를 전면에 세우면서 남 후보에 이어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는 김 후보 주선으로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인사청탁이나 이 후보 어머니 폭행은 없었다"며 이 후보의 주장에 반박했다.

판교 철거민 폭언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남 후보 측은 지난달 29일 이 후보가 2011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경기도 판교 철거민 단체 민원인과 벌인 말다툼을 공개했다. 남 후보 측은 이 후보가 당시 철거민을 향해 “여기 사람들 다 잡아가라고 해라, 다 구속시키도록 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자료사진)ⓒ사진공동취재단

與 "일하는 능력이 중요"…野 "李 당선시 선거 무효"

자칫 지지층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지난 10일 경기 지역을 방문해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말이 많은데 도지사는 일하는 능력을 보면 된다"며 이 후보를 적극 감쌌다.

반면 야권은 이 후보의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 "끝까지 거짓으로 추문을 덮으려 한다면 더 큰 화가 올 수도 있다"면서 "그만 무대에서 내려와라. 확인 사살당하는 것은 더욱더 비참한 일이다"라고 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이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라서 직을 유지할 수 없다"며 "경기도가 선거 무효로 재·보궐 선거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접하지 않도록 사전에 지혜 있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도 이 자리에서 "어제 김부선 씨 증언으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졌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 경기도 선거는 무효"라며 "이대로 가면 저는 이 상태에서 선거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데일리안 = 조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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