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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덴마크전 무득점 완패...약점 '수두룩'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2018-06-10 19:03
덴마크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완패한 멕시코. ⓒ 게티이미지덴마크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완패한 멕시코. ⓒ 게티이미지

한국 축구의 월드컵 상대 멕시코가 최종 평가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상등이 켜졌다.

멕시코는 10일(한국시각) 덴마크 쾨벤하운 브뢴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멕시코는 최근 3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3경기 1골로 빈공에 시달렸고, 수비도 덴마크전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난 3일 스코틀랜드전과 비교해 6명의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오리베 페랄타를 원톱에 놓고, 좌우에 헤수스 코로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를 배치했다. 허리에는 호나탄 도스 산토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헥토르 에레라가 지켰으며, 포백은 헤수스 가야르도, 헥토르 모레노, 우고 아얄라, 카를로스 살세도가 형성했다. 골문은 기예르모 오초아가 지켰다.

멕시코, 촘촘한 공간에서 탈압박 문제

멕시코는 초반부터 덴마크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덴마크는 최대한 많은 숫자를 하프 라인 위로 올리며 멕시코의 짧은 패싱 게임을 무력화시켰다.

멕시코의 빌드업은 완전히 봉쇄됐으며, 수시로 볼 소유권을 덴마크에 내줬다. 전반 7분 센터백 모레노가 탈압박에 실패하자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마스 델레이니로 이어지는 슈팅 기회로 연결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코로나가 공을 빼앗기면서 에릭센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6분에도 멕시코는 실수를 범했다. 하프 라인에서 델레이니가 조나단 도스 산토스의 볼을 가로챘고,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오초아 선방에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멕시코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덴마크는 상하좌우 폭을 매우 좁게 형성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멕시코는 반대편 오픈 패스를 통해 활로를 열기는커녕 무리하게 좁은 공간을 무너뜨리는 공격을 고집했다.

희망을 본 것은 왼쪽 윙어 코로나의 개인 돌파였다. 빠른 주력과 화려한 개인기로 덴마크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하지만 코로나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급격한 수비 조직력 붕괴, 빠른 공격에 대응력 미흡

멕시코는 전반까지 0-0으로 버텨냈지만 후반 들어 급격한 붕괴 조짐을 보였다.

중원의 변화가 컸다. 백전 노장 라파엘 마르케스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됐고, 마르코 파비안과 미겔 라윤이 그 윗 선에 포진했다. 오른쪽 풀백 알라베스의 투입으로, 살세도가 센터백으로 이동했으며, 최전방은 페랄타 대신 치차리토가 출격했다. 사실 이러한 변화가 2진급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멕시코는 허리에서 힘을 잃었고, 덴마크에게 중원을 내줬다. 무엇보다 덴마크의 빠른 공격에 대한 대응력이 미흡했다. 후반 26분 유수프 폴센에게 왼발 중거리 슛으로 실점을 내줄 때 적극적인 대인 마크가 이뤄지지 않았다.

3분 뒤에는 우측 터치 라인에서 헨릭 달스고르가 드로인을 시도할 때 멕시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에릭센을 막지 못했다. 에릭센은 곧바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멕시코는 볼 점유율에서 56%로 앞섰다. 하지만 제 아무리 개인기가 좋은 멕시코라도 덴마크의 단단하고 조직적인 압박과 빠른 속공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심지어 후반에는 수비 붕괴마저 야기하는 등 월드컵에서의 불안감을 키운 최종 평가전이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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