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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강속구 통타 ‘역전 만루홈런’

김태훈 기자
입력 2018.06.10 07:45 수정 2018.06.10 07:47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등장해 그랜드슬램

최지만 만루홈런 ⓒ 게티이미지 최지만 만루홈런 ⓒ 게티이미지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타로 출전해 장쾌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2-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루이스 가르시아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투심 패스트볼(98.6마일)을 밀어 쳐 좌측 펜스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가르시아가 1사 만루 위기에 등판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직후 타석에 들어섰다.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지만 모두를 놀라게 하는 만루홈런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1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시즌 2호 홈런이자 자신의 MLB 첫 대타 홈런이다. 시즌 타율도 종전 0.207에서 0.233으로 올랐다.

통산 첫 만루홈런을 결정적 순간에서 터뜨리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최지만은 동료들과 뜨거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짜릿함을 맛봤다.

최지만은 6회말 수비 때 투수 조시 해더와 교체되며 아웃됐다. 최지만의 짧고 굵은 활약으로 밀워키는 역전에 성공한 뒤 12-3 대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MLB.com은 "최지만의 통산 첫 만루홈런이 밀워키의 1위를 지켰다"고 평가했다. 이날 밀워키가 패했다면 승리한 시카고 컵스에 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내주는 상황이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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