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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벌랜더 상대로 11호포…오승환도 홀드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8.06.09 14:10 수정 2018.06.09 14:11
추신수 11호 홈런. ⓒ 게티이미지 추신수 11호 홈런. ⓒ 게티이미지

텍사스의 추신수(36)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벌랜더의 초구 직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이라는 진기록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11호 홈런과 함께 24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홈런을 만들어낸 상대가 천적 관계였던 벌랜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추신수는 2015년 이후 벌랜더와 마주해 21타수 무안타로 철저히 밀리고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3회말 1사 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5회초에도 벌랜더의 괴롭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투수 쪽 기습 번트를 댔고, 이에 놀란 벌랜더가 공을 잡아 1루에 공을 던지려 했지만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2로 상승했다.

한편, 토론토의 오승환은 볼티모어전에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운 좋게 홀드를 따냈다. 3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에서 3.77로 내려갔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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