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봇물 터진 홈런, 역대 최다 40홈런 배출?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6.09 01:03 수정 2018.06.09 01:04

SK 최정 필두로 로맥과 두산 김재환 삼파전

역대 최다 40홈런 타자 배출 시즌은 1999년

홈런 선두 다툼을 벌이는 SK 최정과 두산 김재환, 그리고 SK 로맥. ⓒ 연합뉴스 홈런 선두 다툼을 벌이는 SK 최정과 두산 김재환, 그리고 SK 로맥. ⓒ 연합뉴스

타고투저 바람이 여전히 거센 가운데 올 시즌도 각 구장에서 수많은 홈런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KBO리그는 역대 최다인 1547개의 홈런이 터져 나오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올 시즌도 만만치 않다. 7일 기준으로 304경기 677개의 홈런이 나오고 있으며 경기당 2.23개의 홈런이 기록되고 있다. 이는 1999년 2.41개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특히 현재 KBO리그는 팀장 14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지금의 기세라면 지난 시즌의 1547개 경신은 시간문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40홈런 고지를 밟는 선수들이 대거 쏟아질지도 관심사다.

지난해까지 36시즌을 치르며 한 시즌 40홈런 이상은 21차례 나왔다. 이는 한 시즌에 1명 보기 힘든 수치이지만, 타고투저 흐름이 거센 최근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2014년에는 넥센 박병호와 강정호가, 2015년에는 박병호, 나바로, 테임즈, 2016년에는 최정과 테임즈, 그리고 지난해 최정까지 3년 연속 40홈런 타자가 배출되고 있다.

한 시즌 40홈런 최다 배출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 한 시즌 40홈런 최다 배출 시즌. ⓒ 데일리안 스포츠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20홈런 고지를 밟은 타자가 3명이나 나왔다. 바로 SK 최정과 로맥, 그리고 두산의 김재환이다. 이들의 페이스가 시즌 끝까지 유지된다면 40홈런을 넘어 동반 50홈런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kt 로하스와 SK 김동엽(이상 16개), 한화 호잉과 롯데 이대호, SK 한동민(이상 15개)도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어 언제든 40홈런 돌파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역대 한 시즌 40홈런 최다 배출 시즌은 1999년이다. 삼성 이승엽이 54홈런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한화 로마이어(45홈런)와 해태 샌더스, 삼성 스미스(이상 40홈런)가 뒤를 이으며 무려 4명의 40홈런 타자를 볼 수 있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