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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LG, 하반기 6인치 ‘슈퍼 패블릿’ 대전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6.08 06:00 수정 2018.06.08 10:00

프리미엄 폰 ‘갤럭시노트9’ vs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 (가칭)’

LG전자 중급형 ‘Q스타일러스’ 도전장

왼쪽부터 애플 '아이폰X', 삼성 '갤럭시 노트8', LG 'Q스타일러스' ⓒ 각 사 제공 왼쪽부터 애플 '아이폰X', 삼성 '갤럭시 노트8', LG 'Q스타일러스' ⓒ 각 사 제공

프리미엄 폰 ‘갤럭시노트9’ vs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 (가칭)’
LG전자 중급형 ‘Q스타일러스’ 도전장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하반기 대화면을 탑재한 패블릿(폰+태블릿)을 선보이는 가운데, LG전자는 가성비를 앞세운‘Q스타일러스’로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시기상으로는 Q스타일러스가 가장 먼저 나올 것으로 보인다. 3사의 신제품 출시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들썩일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국내에서 전용 펜을 탑재한 Q스타일러스 출시를 검토 중이다. Q스타일러스는 18대9 비율의 6.2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고속 충전 기능과 인공지능(AI)카메라 ‘Q렌즈’가 특징이다. 이밖에 배터리 용량은 3300mAh,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LG폰의 강점인 오디오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앞서 LG전자는 2015년부터 보급형 단말로 스타일러스 시리즈를 선보여왔으나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지난해 출시된 ‘스타일러스3’는 미국과 유럽에서만 판매된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새로 정비한 준프리미엄폰 모델인 ‘Q시리즈’로 스타일러스를 편입시키고, 사양도 준프리미엄 급으로 높였다.

출고가는 60만원대로 점쳐진다. 용량과 사양에 따라 3가지 모델로 나오며 국가별로 다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전작 판매 성적이 좋았던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을 시작해 북미,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는 8월에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8월 9일이 언급되기도 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2~3주 정도 빠른 일정이다. 아이폰과 정면 경쟁을 피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조기 출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출시 약 60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갤럭시노트9는 디자인은 갤럭시노트8과 비슷하나 AI 카메라 등 여러 기능을 강화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6.2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AP)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AI 서비스 ‘빅스비’의 신규 버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다만 내장 지문인식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 유력하다. 일각에서는 8GB램에 최대 512GB의 저장장치를 탑재한다는 얘기도 있다. 펜 기능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애플도 패블릿 경쟁에 뛰어든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 중 사상처음으로 3개 모델을 한꺼번에 내놓는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5.8인치 OLED 탑재 아이폰X, 6.1인치 LCD 아이폰, 6.5인치 OLED 아이폰X플러스(가칭)이 주인공들이다.

유튜브에 공개된 렌더링 영상에 따르면 아이폰X 플러스의 외관은 노치, 스피커, 측면버튼 등 대부분 아이폰X와 동일하다. 애플은 아이폰X 플러스에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타일러스 펜 등을 추가하는 등의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100만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패블릿은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로 화면 크기가 5인치를 넘는 스마트폰을 가리킨다. 패블릿 시장은 2012년 점유율 1%에 불과했으나, 가파르게 성장하며 2017년 50%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6인치 이상의 ‘슈퍼 패블릿’이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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