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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vs정우람, 역대 두 번째 ‘동반 40고지?’

김윤일 기자 | 2018-06-06 00:09
홈런 및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최정과 정우람. ⓒ 연합뉴스홈런 및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최정과 정우람. ⓒ 연합뉴스

야구의 수많은 기록 중 홈런과 세이브는 물과 기름과도 같은 존재다.

당연히 타자와 투수 각각의 기록이기 때문에 궤를 함께 하지 않지만, 해당 시즌의 타고투저 또는 투고타저 여부에 따라 개수가 확연히 차이나기 때문이다.

30년 넘은 KBO리그에서 한 시즌 40개 이상의 홈런 또는 세이브를 올리면 역대급 기록으로 추앙받는다. 실제로 지금까지 한 시즌 40홈런은 21차례 나왔고 이중 12명만이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다. 세이브의 경우 단 6번으로 홈런보다 달성이 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20개 고지를 밟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SK 최정(21홈런)과 한화 정우람(20세이브)이다.

최정은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홈런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지만 여전히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67경기당 하나의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산술적으로 32개의 홈런을 더 추가할 수 있다. 이 경우 최종 52홈런을 기록한다는 뜻이다.

한화 상승세의 주역인 정우람도 만만치 않다. 25경기에 출전한 정우람은 팀의 33차례 승리 중 20번의 뒷문을 책임졌다. 최정보다 살짝 모자란 2.85경기당 1세이브인데 지금의 페이스라면 30~31개의 세이브를 추가, 사상 첫 50세이브가 가능하다.

2004년 이후 홈런왕, 세이브왕 개수. ⓒ 데일리안 스포츠2004년 이후 홈런왕, 세이브왕 개수. ⓒ 데일리안 스포츠

과거 홈런왕과 세이브왕의 개수 비교 또한 흥미로운 요소다. 세이브왕에게 타이틀을 수여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타이틀의 개수 우위는 공교롭게도 7차례씩 나눠가졌다. 즉, 개수만 놓고 봤을 때 7승 7패의 호각지세다.

특히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세이브왕의 개수가 더 많았다가 타고투저에 접어든 최근에는 홈런왕의 개수가 압도하는 모양새다.

최정과 정우람은 역대 두 번째 동반 40개 돌파도 노려볼 수 있다. 이 기록은 지난 2000년 현대 박경완(40홈런)과 두산 진필중(42세이브)만이 이뤄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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