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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신바람’ LG…한화 상대 복수혈전?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6.05 11:50 수정 2018.06.05 16:48

한 때 8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 한화 만나 연패

소사·차우찬 등 특급 선발 앞세워 설욕 나서

주중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류중일 감독과 한용덕 감독. ⓒ 연합뉴스 주중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류중일 감독과 한용덕 감독. ⓒ 연합뉴스

상승세의 LG 트윈스가 한 달 전 뼈아픈 기억을 안겼던 한화 이글스와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LG는 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144경기 체제의 페넌트레이스에서 단지 3경기에 불과할 수 있지만, 아픈 기억이 있는 LG로서는 전혀 허투루 치를 수 없는 일전이다.

LG는 4월 말 NC와 넥센, 삼성을 상대로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하지만 상승세를 달리다 한화를 만나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고, 이 여파가 8연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후 5할 언저리를 반복하던 LG는 빠르게 팀을 추슬러 다시 6연승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긴 연승 후 연패라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고,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올 시즌 LG는 한화에게 절대 약세다. 6경기를 치러 단 1승만을 거뒀다. 5연패를 당하며 철저하게 눌리다 6번째 대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6연패를 모면했다.

만약 이번에도 한화에게 힘을 쓰지 못한다면 또 다시 연패에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형성될 수 있고,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

또한 이대로 순위가 결정된다는 가정 하에 포스트시즌에서 한화를 만났을 때 선수단이 심리적으로 눌릴 수도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일단 주중 첫 경기에는 리그 최강 선발 헨리 소사가 출격하고, 최근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차우찬이 마지막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임시 선발 투수인 손주영이 투입되는 6일 경기가 다소 불안하지만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 확보를 노려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산이다.

LG로서는 한화라는 산만 잘 넘긴다면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삼성과 NC를 잇따라 만나게 돼 한동안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다.

우선은 한화를 상대로 좋은 흐름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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