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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작심 발언, 이영표 “이승우는…”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8.06.03 17:31 수정 2018.06.03 17:32
안정환 축구 해설위원. MBC 중계 화면 캡처. 안정환 축구 해설위원. MBC 중계 화면 캡처.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안정환(MBC 축구 해설위원)이 후배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남겼다.

안 위원은 3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안 위원은 “월드컵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다. 이거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인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축구에서 월드컵보다 더 상위 대회가 있나.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고 인생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골든골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침몰시켰다. 당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전 대표팀 감독은 안정환의 승부욕을 자극한 바 있다. 대표팀 최종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철저히 무시하며 안정환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안정환은 시련에 굴하지 않고 약점이던 체력과 정신력을 보완한 끝에 해피엔딩을 일궜다.

한편,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대표팀 막내’ 이승우(베로나)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 위원은 최근 한 축구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승우가 급하게 마음을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미 또래 선수들보다 앞서 있다. 더 높은 레벨의 선수들을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계속 정진하기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이승우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이탈리아 성인팀 베로나로 이적했다. 안정환에 이어 세리에A 무대에 입성했으나 주전경쟁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이승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에 합류시켰다. 이승우가 부담을 털고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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