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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이야기] 살짝 엿보는 입시용어, 학교생활기록부 제대로 알기 ③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8.06.01 11:01 수정 2018.06.01 11:02

데일리안과 데일리안교육연구소가 ‘교육열전’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과 고교, 지역 그리고 강사들이 전하는 공부법에다 해외 학교를 소개합니다. 또 입시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서 전달하겠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학생도, 학부모도 ‘대학’이라는 단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보는 넘쳐나고 여기저기 입시정보를 듣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주변에서 종종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입시이야기’는 양질의 정보를 학부모와 학생이 듣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기본 입시용어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해 세번째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7번은 창의적체험활동으로 네 가지 항목을 기입하는 란인데 혹자는 자·동·봉·진이라고 표현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란 의미다.

자율활동은 학급의 반장유무, 제주도와 같은 현장체험학습, 교내 체육대회와 특색사업 및 자살예방과 같은 교육이수 등을 기록한다.

동아리활동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가입한 동아리명과 함께 어떻게 활동을 하였는가를 기록한다. 또한 급우들과 함께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부분도 함께 기록하기도 한다.

봉사활동은 어느 기관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활동하였는지 기록하는 부분으로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과목을 가르치는 교육봉사, 지역 주민을 위한 연주회에 참가하는 연주봉사 등을 기록한다. 외국어능력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번역 및 통역봉사를 기록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진로활동은 진로적성검사, 대학탐방 및 학과체험, 교내 진로적성 활동 등의 진로관련 활동, 탐방, 특강 등을 기록하는 란이다.

8번, 교과학습발달상황은 3학년까지의 교과별 성적을 입력한다. 흔히 우리가 일컫는 내신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각 학년 성적란 하단에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있는데 과목별 선생님이 학생의 과목마다의 역량을 작성한다. 학습태도, 단원별 우수한 내용, 이해능력, 발표능력 등의 탁월한 경우에 기록되기도 한다.

9번, 독서활동상황은 고교생활기간 자신이 읽었던 도서를 기록하는 란으로 학년별로 기록한다. 과목 또는 영역에 자신이 읽었던 도서 분야를 기록할 수 있고, 책제목과 저자를 입력한다. 최근, 서울대 아로리에서 발표한 ‘서울대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를 보면,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쟝 지글러)’,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순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마지막 10번,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은 학급 급우와의 협업능력, 리더십, 반장(부반장) 및 회장활동을 기입하거나 교내의 특정 분야를 꾸준히 도맡아 담당하거나, 소외된 급우 및 소수의 의견을 존중한 사례, 선생님과 학급반 급우와의 교량역할을 하는 사례 등 학생의 여러 면모를 기록하는 종합의견 란으로 선생님의 시선에서 학생을 평가, 기록하는 란이다.

이렇게 학교생활기록부는 10번까지 구성이 되어 있고, 8번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의 교과 성적 란을 제외한 나머지가 비(非)교과 성적이라고 보면 된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교과와 더불어 비교과 평가항목이 여기에 해당된다.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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