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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니폼이 일본 것?’ FIFA, 또 다시 실수로 물의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31 17:29 수정 2018.05.31 17:29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서 한국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일본의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서경덕 교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서 한국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일본의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 서경덕 교수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서 한국 국가대표의 유니폼을 일본의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한 네티즌의 제보로 한국팀 유니폼 판매 페이지를 방문하니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와 '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복장)로 잘못 소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즉시 FIFA 측에 항의 메일과 함께 바로잡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 수정되지 않고 있다.

FIFA는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홍보하면서 전범기(욱일기) 응원 사진을 게재하거나 월드컵 응원가 뮤직비디오에 전범기를 사용했다가 한국 네티즌의 수정 요구를 받고 바로잡은 바 있다.

서 교수는 “네티즌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범기를 퇴출하고 있지만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FIFA에서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당연히 전범기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 전에 '나치기는 욱일기와 같다'는 뜻의 영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전 세계 축구팬에게 알릴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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