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태용호 상대’ 독일, 훈련장에서 선수들끼리 충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30 16:18 수정 2018.05.30 16:18

요슈아 키미히와 안토니오 뤼디거 사이 다툼

최종 엔트리 생존 위한 과도한 경쟁서 촉발

대표팀 훈련에서 다툼을 벌인 요슈아 키미히(사진 왼쪽)와 안토니오 뤼디거. ⓒ 게티이미지 대표팀 훈련에서 다툼을 벌인 요슈아 키미히(사진 왼쪽)와 안토니오 뤼디거. ⓒ 게티이미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독일의 사전캠프훈련장에서 선수들끼리 감정이 격해져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에 따르면 이탈리아 에판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23·바이에른 뮌헨)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25·첼시) 사이 다툼이 벌어졌다.

빌트는 두 선수 사이 심한 경합 이후 다툼이 벌어졌고, 그라운드 위에서 갑자기 이마를 대고 맞서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빌트에 실린 사진을 보면 두 선수가 이마를 맞대고 대치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결국 미로슬라프 클로제 코치가 중재에 나선 뒤에야 두 선수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울러 빌트는 미드필더 율리안 드락슬러(25·파리 생제르맹)가 다른 선수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져 치료를 받은 일도 있었다며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 23인이 아닌 27명의 예비명단 체제로 23일부터 에판에서 사전캠프를 치르고 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며 베스트 11 이외의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4명은 러시아로 가지 못하고 짐을 싸야 하기에 일각에서는 생존을 위한 선수들 간 치열한 경쟁이 다소 과열된 상황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