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북미회담 꼬이자, 남북정상 극비리 2차 회담

조동석 기자
입력 2018.05.26 20:59 수정 2018.05.27 05:58

오늘 文대통령·김정은 통일각서 전격 회동

美 트럼프 북미 회담 취소로 비핵화 요동

오늘 文대통령·김정은 통일각서 전격 회동
美 트럼프 북미 회담 취소로 비핵화 요동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4월 27일 1차 정상회담 이후 29일만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에 대한 이견을 보이자 이와 관련된 회담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담은 양측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만 배석했을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회담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도착했을 때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직접 맞이했다.

올 1월 김 위원장의 신년사 이후 남북관계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는 긴박하게 돌아갔다. 특히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를 번복하고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남북정상이 극비리에 만나 비핵화 방법론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동석 기자 (dsc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