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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재외교’ 고비…북미 ‘보증’ 잘못섰나

이충재 기자 | 2018-05-25 12:31
‘한반도 운전자론’ 힘 잃어…“북미정상 직접대화해야”
정의용 “북미회담 99.9%”했는데, 청와대 책임론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6.12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중재외교'가 최대 고비에 직면했다.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속도를 내온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 역시 급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당장 청와대는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하면서 '중재외교'가 틀어지게 됐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취소를 발표하면서 사전에 우리정부와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방식'에서 엇박자가 난 것으로 보고 '직접소통'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위원들을 긴급소집해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인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회담이 99% 성사됐다(정의용 안보실장)"던 청와대의 섣부른 낙관론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선 "보증을 잘못섰가다 낭패를 당한 꼴"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6.12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6.12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중재외교'가 최대 고비에 직면하게 됐다.(자료사진)ⓒ데일리안

"지금이 핫라인 첫 통화해야할 적기"

이 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 핫라인(직통전화)' 수화기를 들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설득하는 방안이 해법으로 거론된다.

청와대와 노동당을 연결하는 핫라인은 지난 4월 개통됐지만 실제 정상 간 통화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청와대는 통화 가능성 여부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지만, '통화의 시기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첫 통화의 상징성을 감안하면 "현재 상황이 수화기를 들 적기"라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외교멘토'인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도 "남북정상이 오해를 극복하기 위해 핫라인으로 통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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