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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핫라인 통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5.24 08:21 수정 2018.05.24 08:22

靑관계자 "고위급회담 재개 위해 북한과 다시 접촉"

청와대는 24일 북한의 반발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 재개를 위해 북측과 다시 접촉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24일 북한의 반발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 재개를 위해 북측과 다시 접촉할 수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24일 북한의 일방 통보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의 재개를 위해 북측과 다시 접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고위급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 "이미 한번 무산된 것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접촉을 해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난한 맥스선더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통역이 필요 없겠다. 좋은 말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오역논란이 빚어진 것에는 "'전에 들어봤던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도된 것은 해석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좋은 말이기 때문에 통역을 안 해도 된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 회담 맥락이나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는 분위기 등을 고려해도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은 생뚱맞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다음 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느냐는 물음에는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가지 않는 것으로 굳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일명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을 국회로 부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그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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