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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정음' 남궁민X황정음 찰떡궁합, 대체할 배우 없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8.05.24 08:36 수정 2018.05.24 08:38

7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배우, 강렬한 매력 발산

김유진 PD "두 배우의 호흡이 이 드라마의 모든 것"

SBS 드라마 '훈남정음' 포스터. ⓒ SBS SBS 드라마 '훈남정음' 포스터. ⓒ SBS

이보다 더한 '찰떡궁합'이 있을까.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남궁민과 황정민이 다시 한번 강렬한 매력으로 안방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 '탐나는도다'를 쓴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연출은 김유진 PD가 맡았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유진 PD는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실 연애의 무거운 단면을 그리는 스타일의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그러면서 보시는 분들이 유쾌하게 시청할 수 있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 시청자분들이 보면 느낄 것"이라며 "두 배우의 호흡이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라며 "이들을 대체할 배우를 상상하기가 힘들다. 찍으면 찍을수록 느끼고 있다. 남궁민, 황정음 두 배우의 차진 코믹 연기가 유명하지 않은가"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우 황정음과 남궁민이 SBS 드라마 '훈남정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SBS 배우 황정음과 남궁민이 SBS 드라마 '훈남정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SBS

'훈남정음'은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곳곳에 담겨 있어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한다. 공개된 '훈남정음'은 김유진 PD의 말대로 "별생각 없이 하하 호호 웃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첫 방송에서는 "연애는 기억"이라는 내용으로 두 사람의 세 가지 만남이 그려졌다. 스치듯 지나간 첫 만남, 악연으로 맺어진 두 번째 만남, 운명 같은 세 번째 만남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남궁민은 "제가 장르물을 계속해와서 다른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본을 받았을 때 너무 재밌으면서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로맨틱 코미디를 풀어내 꼭 해야겠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황정음과의 호흡에 대해선 "정음이랑 호흡은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케미가 잘 맞아서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SBS 드라마 '훈남정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SBS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SBS 드라마 '훈남정음'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SBS

황정음은 "원래는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훈남정음' 대본을 처음 읽고 놀랐고 두 번째 읽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세 번째 읽고 하기로 결정했다"며 "7년 전 '내 마음이 들리니' 당시 남궁민과 기억이 좋았고, 이번에도 대본을 읽기 전 남궁민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남궁민과 황정음의 로맨스에다 우월한 오윤아의 평범한 연기, 최태준의 여심 저격 매력이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오윤아는 "작품을 쉬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이 너무 순수하고 사랑스러웠다. 내용을 보는 순간 시청자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동안은 세팅된 모습만 보여드렸다. 이번에는 최대한 평범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준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고 각 인물이 다 사랑스럽다. 모든 인물이 재미있고 사랑스러워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며 "촬영장이 너무 편안한 현장이어서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훈남정음'은 전국 기준 5.3%,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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