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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에 금품까지…판 커지는 드루킹‧김경수·송인배 3각 커넥션

이충재 기자 | 2018-05-23 16:32
“사례비 오가고 수시로 만나고” 의혹 눈덩이
검경 권력 눈치보기로 신뢰잃어, 공은 특검에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 씨가 5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드루킹 김모 씨가 5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후보와 송 비서관, 드루킹 김모씨 3명의 관련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후보 뿐만 아니라 송 비서관까지 드루킹 김씨를 여러 차례 만난 것이 확인된데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고간 정황도 포착됐다.

우선 송 비서관은 지난해 대선 전 김씨를 4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고, 두 차례에 걸쳐 사례비 200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김 후보에게 김씨를 소개한 장본인도 송 비서관이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송 비서관이 김씨를 만난 사실 등을 민정수석실에 자진 신고한 시점은 4월 20일이다. 나흘 전인 4월 16일 김 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드루킹 의혹을 언급하고 관련 보도가 확산되자 청와대 민정라인에 알렸다고 한다.

결국 민정수석실은 일련의 사실을 미리 파악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겐 한 달 넘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덮고 가려고 한 것 아니냐’ 의혹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실제 민정수석실은 부적절한 청탁 등이 없었다고 결론내리고 사건을 ‘종결’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자료사진) ⓒ데일리안

수시만남‧인사청탁‧금품제공 ‘눈덩이 의혹’

특히 이번 사안의 본질이 국민 여론을 왜곡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을 뒤흔들 심각한 일이다.

더욱이 정권 실세들이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나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이 사안을 감추는 데에 급급하다는 점도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미 지난 21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은 국회에서 73.5%의 찬성을 얻어 통과했다.

의혹은 갈수록 커지는데 검경이 권력 눈치보기로 신뢰를 잃으면서 특검 도입은 불가피했다. 향후 출범할 ‘드루킹 특검’의 책임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특검 인선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6.13 지방선거 이후에나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의혹의 당사자들을 부를 것”이라고 했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장사를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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