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5일 이후 남북회담 재개될 것"
청와대 관계자 "중단 된 고위급회담 이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북한이 비난한 맥스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윤 수석은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가지 분석을 통해 대통령께서 25일 이후부터는 현재의 교착 상태가 풀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을 안 할 것"이라며 회담 취소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천명한 이후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또 4.27판문점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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