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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靑으로 번진 드루킹 의혹에 "국민께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5.21 14:51 수정 2018.05.21 14:52

김의겸 대변인 "송인배 비서관, 경공모서 200만원 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 김모씨를 4차례 만난 것과 관련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라고 지시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 김모씨를 4차례 만난 것과 관련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라고 지시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지난 대선 전까지 '드루킹' 김모씨를 4차례 만난 것과 관련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국민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하라"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임 실장으로부터 송 비서관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송 비서관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과의 만남에서 '간담회 참석 사례비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은 "송 비서관이 경공모 회원들과 네 번의 만남 중 처음 두 번에 걸쳐 한 번에 100만원씩 총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공모 회원들의 간담회 성격에 응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간담회 사례비'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 비서관이 '댓글에 대해 모른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는 "매크로 등 불법적 댓글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것은 상의하지도 않았고 시연한 적도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단지 송 비서관이 이들과 만났을 때 '좋은 글이 있으면 회원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말은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 비서관의 간담회 참석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의 열혈지지자들을 만나 일상적이고 통상적 지지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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