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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별세] 손경식 "정도경영 앞장선 분...후대가 위업 더 빛나게 할것"

이호연 기자
입력 2018.05.21 14:57 수정 2018.05.21 14:58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빈소 찾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전에 방문...고인 추도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빈소 찾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오전에 방문...고인 추도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 경제단체 수장들이 잇달아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21일 오후 2시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큰별이 가셨다"며 "기업도 참 투명하게 잘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가실줄은 몰랐다"고 소회를 밝혔다.

손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에 대해 "정도경영 앞장서신 분으로 큰 일을 하고 가셨다"며 "앞으로 또 새로 맡으신 분들이 잘 해서 위업을 더 빛나게 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권을 승계하는 구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서도 "그 분도 잘하시는 분이고 엘지의 여러 중진들이 많이 계시니까 도와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LG는 원래 화기애애한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도 이와 비슷한 시간에 빈소를 찾았다. 허창수 회장은 기자들에게 "어제 다 말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전날 추도사를 통해 "믿기지 않는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도를 걷는 경영으로 후배 귀감이 되셨던 회장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야속하게 느껴진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혁신적인 기업가"라며 "결단과 끈기의 리더십으로 기업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으셨을 뿐 아니라 국가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이셨다"며 고인을 회고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오전 10시45분께 빈소를 찾았다. 박 회장은 과거 같은 그룹 총수 자격으로 고인과 공식·비공식 행사에 수차례 함께 참석했던 것을 회상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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