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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고교서 17세 학생이 총기난사…10명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8.05.19 06:41 수정 2018.05.19 06:41

교실 난입해 엽총·권총 마구 쏘아대…파이프폭탄도 던져

범인, 아버지 소유 총기로 범행…공범인 두번째 용의자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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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8일(현지시간)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 등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망자 대부분이 학생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되풀이된 교내 총기 참사다.

CNN·ABC·NBC 등 미국 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7시 45분께 이 학교 학생이 교실과 교정 여러 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해리스카운티 경찰국의 에드 곤살레스 국장은 애초 "학교 내 여러 곳에서 최소 8명에서 최대 10명이 사망한 것 같다"면서 "희생자는 대부분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후 사망자 수가 10명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은 10대 총격범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금했다. 경찰은 또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두 번째 용의자가 총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부상자 10여 명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학교지원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두 명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격은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기 사건이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이날 아침 미술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총격범은 교실에 들어가 엽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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