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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6점’ 여자배구, 세계 1위 중국 완파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5.18 00:11 수정 2018.05.18 10:17

적지서 3-0 완승 거두며 2승 1패로 마감

한국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세계 최강 중국을 잡았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한국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세계 최강 중국을 잡았다.(자료사진) ⓒ 게티이미지

한국 여자배구가 적지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0위)은 17일 중국 닝보의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1주차 2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5 25-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3을 보태 2승 1패, 승점 5로 1주차 경기를 마쳤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첫 승을 거뒀고, 강호 중국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2승을 달성했다.

이변이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챔피언 중국은 에이스 주팅이 빠졌지만 그럼에도 불구,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중국의 홈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수비력으로 중국을 압도했다.

에이스 김연경이 공격을 이끌었고,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과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이 뒤를 든든하게 받치면서 19-12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결국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에 심기일전해 나선 중국에게 9-8로 끌려가며 팽팽한 승부를 가져갔다. 하지만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실책에 편승하며 13-9로 달아났다.

이후 이재영의 밀어넣기와 교체로 들어간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강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21-13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전의를 상실한 중국을 3세트 내내 몰아쳤고, 결국 25-13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나란히 16점씩 올리며 쌍포 역할을 했고, 김희진이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편, 대표팀은 18일 귀국해 22∼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주차 경기를 준비한다. 한국의 상대는 러시아(5위), 이탈리아(7위), 독일(13위)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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