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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행동 北, 풍계리 행사 열까…정부 “판문점선언 차질없이 이행”

박진여 기자
입력 2018.05.17 11:30 수정 2018.05.17 12:30

고위급회담 개최 北과 계속 협의…풍계리폐기·6.15행사 등 준비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후 예정된 각종 남북 일정도 불투명해진 모습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후 예정된 각종 남북 일정도 불투명해진 모습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고위급회담 개최 北과 계속 협의…풍계리폐기·6.15행사 등 준비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당일 일방적으로 '무기 연기' 통보한 데 이어 북미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후 예정된 각종 남북 일정도 불투명해진 모습이다.

당장 다음 주 23일~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비롯해 6.15 남북 공동행사 등 남북 간 행사가 줄줄이 예정됐지만,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남북 정상 간 판문점합의에 따라 관련 일정들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간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풍계리 행사나 다음 달 6.15 공동행사 등 남북 간 공동일정을 판문점 합의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가장 임박한 남북 간 일정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다.

앞서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고위급 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한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위원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미 간과 남북 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긴밀히 입장을 조율해 나가기로했다"면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참관, 6・15 공동행사 준비 등 앞으로의 남북관계 일정들을 판문점선언의 합의 정신에 따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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