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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병원 입원 치료...구광모, 등기이사 선임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5.17 10:49 수정 2018.05.17 11:25

수술 후유증 치료 중...건강 이상설

후계구도 촉각

구본무 LG그룹 회장.ⓒLG 구본무 LG그룹 회장.ⓒLG
수술 후유증 치료 중...건강 이상설
후계구도 촉각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특히 (주)LG는 이 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면서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재계와 LG 등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데 따른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 초부터 와병 상태로 그동안 통원 치료를 받아 왔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건강이 더 안 좋아져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에게 그룹 경영을 맡기고 치료에 전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LG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LG
한편 이 날 오전 그룹 지주사인 (주)LG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전자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상무)의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LG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LG 이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함에 제약이 있는 관계로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다"면서 "이는 또한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LG가 3세'인 구 회장은 1995년부터 그룹 회장을 맡아 왔으며 구 상무는 지난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한 뒤 미국 뉴저지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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