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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테러] 김성태·원희룡으로 본 ‘폭행’ 수난史

권신구 기자 | 2018-05-17 01:00
김성태는 턱, 원희룡은 뺨 맞고
YS·DJ 韓정치 대표적 수난인물
사람 많은 곳 다니며 위협 노출
朴 커터칼테러 선거 국면전환도


단식농성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단식농성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난 14일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주민으로부터 폭행당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폭행을 당한 지 9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과거 고(故)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인 수난사에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73년 8월 8일 도쿄에서 납치당했다. 이후 8월 13일 한국으로 송환됐으나 당시 배후에 공권력이 개입됐음이 확인됐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69년 6월 20일 3명의 괴한으로부터 질산 테러를 받았다. 차량 문이 잠겨 있었던 탓에 신체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차량 도색 일부가 녹아내렸다.

2000년 이후 정치인을 노린 사건들도 여럿 발생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통령 후보 시절 ‘우리 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 연설 중 계란에 맞았다. 그는 이 상황을 두고 “정치인들이 한 번씩 맞아줘야 국민들 성이 좀 풀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005년 12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사학법 장외투쟁´ 규탄대회를 갖고 노무현 정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DB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005년 12월 13일 서울 명동에서 ´사학법 장외투쟁´ 규탄대회를 갖고 노무현 정부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DB

폭행사건이 국면전환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커터칼 테러를 당했다. 2006년 5월 20일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그는 오세훈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연설을 하려던 중 한 괴한이 휘두른 커터칼로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박 전 대통령은 3시간 넘는 봉합수슬을 받아야 했고, 그가 깨어나자마자 말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은요’ 한마디는 5.31 지방선거의 판세를 바꾸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가 계란을 맞았다. 경찰 수사결과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팬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당시 바른정당과 통합으로 갈등을 빚고 있던 국민의당의 내분을 여실히 보여주는 상황이었다. 이후 국민의당은 갈등을 봉합하지 못한 채 분열됐다.[데일리안 = 권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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