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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유럽서 초대형원유운반선 3척 수주 쾌거

서병곤 기자
입력 2018.05.16 12:00 수정 2018.05.16 12:00

총 2억6000만 달러에 수주..수익성 향상 기대

15일(현지시각) 모나코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 씨가 건조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대우조선해양 15일(현지시각) 모나코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왼쪽)과 헌터그룹 대주주인 아네 프레들리 씨가 건조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대우조선해양
총 2억6000만 달러에 수주..수익성 향상 기대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스(Hunter Tanker SA)사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약 2억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의 옵션물량이며 추가 옵션물량 3척이 포함돼 있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다. 올해 수주한 VLCC는 모두 동일한 설계와 사양이 적용돼 반복 건조가 가능함에 따라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대우조선은 설명했다.

올해 대우조선의 수주실적은 VLCC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이 주도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양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VLCC 총 25척 중 대우조선이 가장 많은 13척(52%)을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LNG운반선도 총 19척의 발주 물량 중 대우조선이 8척의 일감을 따내 최대 점유율(42%)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22척, 약 26억1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36%를 달성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안정되고 선주들이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VLCC와 LNG운반선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선종 수주와 반복 건조 효과 등을 통해 재무적 측면에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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