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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남북 고위급 연기, '위장된 비핵화' 의심 자아내게 해선 안 돼"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5.16 11:07 수정 2018.05.16 11:07

"정상국가 체제보장 원한다면 신의있는 모습 보여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6일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데 대해 "한반도의 전면적인 비핵화 첫걸음이 자칫 '위장된 비핵화'가 아니냐는 의심을 자아내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갑자기 고위급 회담을 취소한 저의를 이해할 수 없고 이것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회담에 이르는 과정에 또 다른 장애사유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11일부터 맥스선더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남북 고위급 회담을 북한이 수락했고, 또 그 전에 이미 북한은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양해한다는 입장을 취해왔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이번 풍계리 현장공개가 보여주기 쇼가 아니라 한반도의 전면적인 비핵화 약속 과제이며 핵실험의 과거를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자리임을 깊이 인식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은 국제사회 지원 없이는 불가능함으로 국제사회 일원으로 정상국가체제 보장을 원한다면 신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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