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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패륜적 쌍욕 파동 가정사로 덮으려해"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5.16 10:09 수정 2018.05.16 10:59

"이혼과 자식 문제는 가정사…트럼프도 이혼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패륜적인 쌍욕 파동을 가정사 문제로 덮으려는 음험한 술책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혼과 자식 문제는 가정사인데도 불구하고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형수 욕설 음성파일’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후보가 남경필 후보의 이혼 경력과 아들 마약 문제 등을 거론한 데 따른 반응이다.

홍 대표는 “살다보면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이혼 할 수도 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이나 이혼한 경력이 있어도 도덕성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고 했다.

또 “자식 문제도 그렇다”며 “삼성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회장도 자식 문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 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야말로 이 두 가지 문제는 가정사”라며 “패륜적 쌍욕 파동을 가정사 문제로 덮으려는 음험한 술책이 가히 놀랍다. 뻔뻔한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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