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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이재명 ‘욕설 파일’ 저격

이충재 기자 | 2018-05-16 05:00
南 “폭언 듣고 충격…국민들이 직접 들어봐야”
李 “공개하면 법적조치…허위비방글 삭제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 ⓒ데일리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 ⓒ데일리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과거 친형·형수와의 '욕설 음성파일'이 경기지사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음성파일 공개 여부를 고민 중이다. 남 후보는 15일 기자회견에서 "음성파일 공개 여부 등을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욕설 음성파일은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온라인에 유포된 바 있다. 해당 파일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이 후보가 2012년 당시 갈등 관계에 있던 셋째 형 부부와 전화 통화한 내용으로 성적 막말과 거친 욕설이 담겼다.

한국당 "왜 쌍욕을 형님과 형수에게 했느냐"

이에 남 지사는 이번 사안을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 동영상' 공개에 빗대 "이 후보의 '가슴 아픈 가정사'보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 중요하다"며 "이 후보의 폭언파일을 국민들이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익성과 후보 검증 차원에서 그것을 공개하려는 것인데, 그걸 못하게 하면 무엇으로 경기도민의 판단을 받느냐"고 거들었다.

홍 대표는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며 "왜 그런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쌍욕을 형님과 형수에게 했느냐"고 꼬집었다.

"형님부부의 패악질에 화가 나서 항의전화한 것"

이에 이 후보 측은 "음성 파일을 공개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이미 논란은 일파만파다. 이 후보측은 대법원의 녹음파일 유포금지 가처분 결정서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를 비난하는 글이나 방송, 기타 모든 방식의 주장을 수정 삭제하기 바란다"며 "다만 내 잘못도 있고 제대로 알지 못한 분도 있을 것을 고려해 이번 주말까지 시간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 사건은 셋째형님이 나를 이용해 이권개입을 시도하려다 생긴 갈등이 원인"이라며 "내가 형님과 인연을 끊자 형님은 어머니를 통해 접근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형님 부부가 어머니에게 패악질을 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형수에게 항의 전화를 한 것"이라고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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