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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R 채용비리 확인…SR “부정합격자 즉시 퇴출”

이정윤 기자
입력 2018.05.15 20:21 수정 2018.05.15 21:29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은 경찰수사 결과 채용비리가 확인되자 1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자 구제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SR이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채용 과정에서 총 24명을 부정 채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인사팀장과 영업본부장은 구속기소 되고, 관련된 11명은 입건됐다.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SR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사결과에 무겁게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 방침에 따라 향후 기소되는 채용비리 연루 직원 및 부정합격 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퇴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정합격자 본인이 기소되지 않더라도 본인 채용과 관련된 임직원이나 청탁자가 기소될 경우 해당 부정합격자에 대한 재조사와 징계위원회를 거쳐 퇴출할 예정이다”라며 “채용비리 피해자는 이달 3일 마련된 정부의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세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발표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은 채용비리와 관련한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특정 가능한 경우 ▲서류단계 피해자에게는 필기시험 기회를 ▲필기시험단계 피해자에게는 면접시험 기회를 ▲최종 면접단계 피해자에게는 즉시 채용의 기회를 줘야 한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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