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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검·추경 합의에 與 "홍영표 첫 성과 높게 평가"

조현의 기자
입력 2018.05.15 14:42 수정 2018.05.15 14:46

與, 국회 정상화 이끈 홍영표 호평…"야당과 합의 이끌어갈 것"

특검·추경 동시처리 합의했지만…세부사항 놓고 野와 마찰 전망

與, 국회 정상화 이끈 홍영표 호평…"야당과 합의 이끌어갈 것"
특검·추경 동시처리 합의했지만…세부사항 놓고 野와 마찰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전날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동시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끈 것에 대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전날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동시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끈 것에 대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전날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동시 처리에 대한 여야 합의를 이끈 것에 대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국회 정상화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이번에 보여준 실력 하나만 보더라도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고 국정운영을 주도하는 여당의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도 "(홍 원내대표가) 어려운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정상화란 성과를 거둔 것은 매우 높게 평가받을 일"이라면서 "특검과 추경, 의원직 사퇴 등 꼬였던 실타래를 합의에 따라서 타결하고, 국회를 정상화한 것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앞으로 야당과 합의를 이끌어가는 데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호평했다.

민주당은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안과 추경안 동시 처리에 대해 합의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지만, 특검의 수사 범위와 조사 대상 등 세부사항을 놓고 야권과 신경전을 지속했다.

여야는 구체적으로 검찰·경찰의 수사은폐 의혹과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조사대상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검·경의 수사 축소·은폐 의혹도 당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드루킹 특검은 과거 정부에 있었던 국정원이나 군 사이버가 동원됐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선 불복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것들은 다 배제되지 않았나"면서 "그런 면에서 여당으로서 검찰과 경찰을 수사하는 것은 받을 수 없고 야당도 이 부분에 양해가 돼 구두 합의가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조사대상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연계된 증거가 나온다면 (조사)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이라든지 대통령 선거, 김경수라는 부분이 빠진 상황에서 정해놓고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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