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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문가 초청' 빠졌지만 "투명한 공개"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5.14 17:49 수정 2018.05.14 21:16

'北풍계리 폐쇄'에 "비핵화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

"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약속 하나하나 성실히 이행"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갖기로 한데 대해 "국제사회에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갖기로 한데 대해 "국제사회에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갖기로 한데 대해 "국제사회에 핵실험장 폐기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에게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 의미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에게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 의미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에게는 크게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며 첫 번째 의미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초기 조치로서 비핵화가 시작됐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자료사진)ⓒ청와대

약속과 달리 '전문가 초청' 빠졌지만 "투명한 공개" 평가

특히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남북 간의 시간 통일에 이어 남북정상회담 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는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적 의미일뿐 '완전한 비핵화'의 본질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약속한 전문가 초청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는 지적이 많다.

청와대는 앞서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9일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미 전문가와 언론인을 북으로 초청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현장을 유엔도 함께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지만, 아직까진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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